애플 맥북에어 M1과 M2 차이점

안녕하세요. 검소한 풀소유입니다🕵️‍♂️

최근 맥북에어 신형 모델 M2가 출시되면서 M1을 사야 할지 M2를 사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각 모델별 장단점을 요약해봤습니다. 이 글을 통해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 보다 정확한 선택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디자인

애플은 과거부터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이번 맥북에어 M2의 변화가 더 부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외부와 내부로 나누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고유 컬러 출시

기존 맥북에어 M1의 경우 컬러 선택폭이 매우 좁아서 실버와 그레이 중 하나를 택해야만 했는데, 맥북에어 M2에서는 새로운 색상 2가지가 추가되어 신형 모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보인 색상은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입니다. 특히 미드나이트는 색상이 아주 잘 빠져서 호평을 받는 편이며, 단순 디자인 때문에 M2로 기기를 변경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외형 디자인

M1 외형 디자인을 살펴보면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경사형"의 볼록한 디자인이지만, M2는 "평평한" 느낌으로 플랫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또 다른 차이는 전면 화면에 있던 'Macbook Air' 로고도 M2부터는 사라지면서 나름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후기를 취합해보자면 디자인에서는 애플 나름대로 큰 변화를 주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그 변화가 성공적이라는 반응이 우세합니다. 맥북에어 M2의 디자인 만으로 바꿀 이유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내부 디자인

내부 디자인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부분은 베젤과 노치 디자인입니다. 베젤은 모니터 화면을 제외한 검정 테두리를 의미하는데요. 맥북에어 M1을 살펴보면, 좌우 베젤에 비해 상단 베젤이 꽤나 두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젤이 두꺼우면 그만큼 모니터 화면이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반면 맥북에어 M2의 경우 상단 베젤이 좌우 베젤과 동일한 수준으로 얇아졌으며, 상단 중앙의 웹카메라 자리는 노치 디자인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베젤이 줄어든 만큼 모니터 화면의 수율이 증가하여 보다 시원시원한 화면 크기를 보여줍니다. 노치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모니터 화면이 더 커진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또 트랙패드가 M1에 비해 조금 더 커졌다는 점과 키보드 상단의 기능키가 M1에 비해 풀사이즈로 더욱 커졌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2. 디스플레이

• 맥북 에어 M1 : Retina 디스플레이, 33.7cm(대각선), 2560 x 1600(227 ppi), 400 니트 밝기, P3
• 맥북 에어 M2 :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34.5cm(대각선), 2560 x 1664(224 ppi), 500 니트 밝기, P3

M2와 M1 MacBook Pro의 차이점은 '밝기'입니다. 화면 크기와 디스플레이 세부 사항을 제외하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단지 M2가 100 니트 더 밝을 뿐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디스플레이는 전문가 수준의 작업을 하지 않는 한 디테일한 색감이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으므로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성능

만약 디자인만 다르고 성능 차이가 없다면, M2를 구매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성능에 대해서 정리해 봤는데 참고해주세요. 

프로세서(CPU)

M2 : CPU 8 코어, GPU 10코어, 70GB/s 메모리 대역폭
M1 : CPU 8코어, GPU 8코어, 70GB/s 메모리 대역폭

메모리 

M2 : 8 / 16 / 24GB
M1 : 8 / 16GB

4. 무게 및 배터리 용량

무게

• M1 무게 : 1.24kg
• M2 무게 : 1.29kg

M2의 성능 향상은 거의 동일한 무게의 두 제품 간에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체감상으로도 더 무겁거나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거의 동일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M2는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점에서 M2는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 및 사용시간

• 맥북에어 M2 배터리 용량 : 52.6Wh / 최대 18시간
• 맥북에어 M1 배터리 용량 : 49.9wh / 최대 18시간

배터리 용량은 차이가 없지만, 실제 사용 시 M2가 배터리 소모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사용시간이 동일하게 기재되어 있지만,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비교해본 결과 M2의 배터리 소모가 더 빨랐습니다.

5. 포트구성

포트 구성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맥세이프 충전단자 지원'입니다. 노트북의 좌측면을 살펴보면 M2에 맥세이프 단자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면에는 동일하게 '스피커 단자'가 있습니다. M2에는 탑재된 스피커 단자가 좀 더 고급옵션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스피커 단자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크게 중요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6. 카메라

맥북에어 웹캠의 해상도 문제로 인한 단골 불만 사항이 드디어 개선됐습니다. 예전부터 사용자들은 저해상도 카메라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었는데, 이제 M2부터는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탑재되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웹캠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몇 년간 자택 근무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화상 회의 등 웹캠을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변경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7. 출고가

• 맥북에어 M2 출고가 : 169만 원부터 시작 ~ 
• 맥북에어 M1 출고가 : 129만 원부터 시작 ~ 

M2와 M1 맥북을 비교해보면, 최소사양 기준 출고가가 약 4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40만 원을 더 주고 M2를 구매하는 것이 메리트가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M2는 고유의 색상과 맥세이프 지원, 전체적인 성능 향상 등 40만 원을 더 주고 더욱 감성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비교 분석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8. M1 vs M2 

만약 가성비가 중요한 분이라면 M1을 추천합니다. 사실상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기 때문에 실용성을 따진다면 맥북에어 M1으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대학생, 직장인 등 일상용도로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이 M1을 추천드립니다.

애플 제품에 애정이 깊으신 분이라면 M2를 추천드립니다. 미드나이트가 주는 신형 모델의 느낌이 상당히 만족스럽고 디자인이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하지만 성능적으로 큰 차이는 없으니 어차피 100만 원 이상 쓰는 거 제대로 기분 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M2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