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와 꼬냑 차이점과 먹는방법

안녕하세요. 검소한 풀소유입니다🕵️‍♂️

포도, 곡식, 쌀을 발효시키면 각각 와인, 맥주, 막걸리가 되는데, 꼬냑과 위스키는 양주인데도 서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꼬냑과 위스키의 차이부터, 꼬냑과 위스키의 종류, 먹는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꼬냑과 위스키의 차이

꼬냑은 프랑스의 꼬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를 원료로 한 브랜디를 말합니다. 브랜디 중 품질이 좋기로 유명해 마치 브랜디 = 꼬냑 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지만, 최근에는 사과나 체리 등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반면 위스키는 곡식으로 만든 양주로 꼬냑과는 아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꼬냑의 종류

• 꼬냑 브랜디: 오직 꼬냑 지방에서 생산된 브랜디만이 꼬냑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꼬냑 지역은 여름에는 온도가 45도까지 올라가는 지역으로 포도를 비롯한 여러 과일들을 재배하기 아주 좋다고 합니다. 보르도와인이 유명하고 꼬냑 지방의 와인은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지만, 이 와인을 증류해 만든 꼬냑은 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 아르마냑 브랜디: 프랑스 남서부 지방 아르마냑에서 만들어지는 브랜디입니다. 코냑보다 150년이나 먼저 만들어졌지만 인지도는 코냑보다 낮은 편입니다. 아르마냑 지방은 내륙이어서 주로 내수용으로 판매되었고, 코냑은 해안을 끼고 있어 수출이 활발했다는 점이 두 브랜드의 인지도 차이를 야기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아르메니아 브랜디: 동구권 아르메이나의 브랜디
• 피스코 브랜디: 페루와 칠레에서 만들어지는 브랜디의 종류

위스키의 종류

• 미국: 버번/태네시 (짐빔, 잭다니엘, 와일드 터키 등)
• 캐나다: 캐네디언 (캐네디언 클럽, 크라운 로얄 등)
• 아일랜드: 아이리쉬 (부시밀즈, 제임슨 등)
• 스코틀랜드: 스카치 (발렌타인, 죠니워커, J&B 등)

위스키는 사용한 원료에 따라 구분됩니다.

• 보리만 사용: 싱글몰트 위스키
• 옥수수나 호밀 등 여러 재료 사용: 그레인 위스키
• 싱글몰트와 그레인 위스키 섞어서 만듬: 블랜디드 위스키

브랜디 마시는 방법

• 브랜디는 손바닥으로 잔을 감싸서 체온으로 데운 뒤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브랜디의 표면을 보면서 색을 살펴보고, 빛 아래 잔을 기울려 색이 변하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 색이 밝으면 숙성 기간이 짧고, 어두운 황금색과 호박색을 띄면 오래된 브랜디입니다.
• 마실 때는 잔을 돌리면서 코냑을 흔든 뒤 잔을 코에 대고 향을 들이사미고, 향을 음미해봅니다.
• 이후 코냑을 조금 입에 머문 뒤 입 안에서 여러 맛과 향을 느끼며 삼키면 됩니다.

위스키 마시는 방법

위스키는 다양한 방법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 스트레이트: 위스키를 잔에 그대로 따라 마시는 방법입니다. 소주처럼 한번에 마시지 않고 천천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 상온의 물 소량과 희석: 위스키는 도수가 높기 때문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일반적으로 얼음이 아닌 상온의 물을 조금만 넣어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위스키의 향이 강해지고 풍미가 살아납니다.
• 온더락: 왕얼음을 담고 위스키가 얼음에 흘러내리도록 천천히 따르는 방식입니다. 얼음은 위스키를 희석시키는 용도보다는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향이 덜하지만 시원하고 알콜감이 덜 느껴집니다.
• 하이볼(위스키 소다): 잔에 조각얼음을 넣고, 위스키 1/3, 탄산수 2/3 정도를 넣고 마시는 방법입니다. 일본 방식으로 도수를 크게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트와이스업: 위스키와 상온의 물을 1:1로 섞어 마시는 방법입니다. 초보자들이 도수가 높은 위스키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 위스키 앤 워터: 잔에 조각얼음을 넣고, 위스키를 부어 섞은 뒤 마시는 방법입니다. 이때 녹은 얼음의 양만큼 얼음을 추가로 보충합니다.

위스키를 즐길 때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상온의 물을 살짝 넣어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